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은 2025년 12월 12일,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WHO Regional Office for the Western Pacific)와 태평양 도서국 보건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태평양 도서국 원격교육 플랫폼인 POLHN(Pacific Open Learning Health Net)을 기반으로, 피지의 비감염성질환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입니다. 협약식에는 하일수 이사장과 WPRO의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Dr. Saia Ma'u Piukala) 사무처장이 참석하여, 국제보건 협력 확대를 위한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태평양 도서국은 인구 고령화와 생활습관의 변화로 비감염성질환(NCD)의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공공의료 인력 부족과 지리적 여건으로 인한 교육 접근성의 한계로 보건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재단은 WPRO와 협력하여 디지털 기반의 비감염성질환 관리 보건인력 교육훈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의 핵심 플랫폼인 POLHN은 태평양 도서국 보건인력에게 맞춤형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원격교육 플랫폼으로, 2025년 WHO의 평생학습 플랫폼인 'WHO Academy'와 통합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건의료인력 대상 만성질환 관련 온라인 교육 모듈 2종 개발 ▲지속전문교육(CPD) 인증 체계 강화 지원 ▲POLHN 펠로우십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간호사 및 보건인력의 대학원 과정 이수 지원 등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피지 보건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나아가 태평양 도서국의 보편적 의료보장(UHC) 달성과 지속 가능한 보건인력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일수 이사장은 재단이 축적해 온 국제보건 협력 경험과 디지털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태평양 도서국의 비감염성질환 대응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보건인력 개발 체계 확립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PRO의 사이아 피우칼라 사무처장 역시 이번 협약이 태평양 도서국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양 기관의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재단과 WPRO는 본 협약을 기반으로 디지털 보건교육 기반 구축과 국제보건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후속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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